일반면역 질환(immunological diseases)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면역체계는 외부 침입자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자기 조직을 공격할 경우 면역 질환이 발생한다.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질환, 면역결핍질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병태생리학

• 자가면역질환: 면역체계가 자기 조직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질환이다. 이는 자가항체나 자가반응성 T세포의 존재로 인해 발생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SLE), 1형 당뇨병 등이 이에 속한다.
• 알레르기 질환: 면역체계가 일반적으로 무해한 물질에 과도하게 반응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는 항원에 대한 IgE 항체의 생성과 비만세포, 호염구의 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며,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이 포함된다.
• 면역결핍질환: 면역체계의 일부가 결핍되거나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에 취약해지는 질환이다. 이는 선천적일 수도 있고, 후천적일 수도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이 있다.

주요 원인

• 유전적 요인: 특정 유전자가 면역 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 환경적 요인: 감염, 독소, 스트레스, 식이 등이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호르몬: 특히 자가면역질환은 여성에서 더 흔하며, 이는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
• 약물: 특정 약물이 면역체계를 억제하거나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

• 자가면역질환: 염증, 통증, 부종, 피로감, 발열, 피부 발진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질환에 따라 관절, 피부, 신경계, 내분비계 등이 영향을 받는다.
• 알레르기 질환: 재채기, 콧물, 가려움, 발진,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면역결핍질환: 반복적인 감염, 감염의 장기화,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 등이 특징적이다.

진단

• 혈액검사: 면역글로불린, 자가항체, 염증 표지자(CRP, ESR) 등의 수치를 확인한다.
• 피부검사: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피부 반응 검사를 실시한다.
• 영상검사: 염증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X선, CT, MRI 등을 사용한다.
• 유전자 검사: 특정 유전적 변이를 확인하여 진단에 도움을 준다.

예방

• 건강한 생활습관: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 위생 관리: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백신 접종 등을 철저히 한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인다.
• 알레르기 예방: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피하고,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일반면역 질환은 면역체계의 복잡한 기전에 의해 발생하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